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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2002봤다 2025. 2. 13. 11:40
조엘 코엔이 감독한 영화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파고"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 상황이 묘하게 코믹하다.
에드라는 이발사가 있다. 에드는 처남 프랭크가 주인인 이발소에서 일한다.
에드는 매우 과묵한 사람이다.
도리스는 에드의 아내다. 도리스는 백화점에서 경리로 일한다.
빅 데이브는 백화점의 사장이다. 빅 데이브는 아내 앤과 결혼하면서 장인에게서 백화점을 물려받았다.
도리스가 빅 데이브 내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빅 데이브는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썰을 풀며 으스댄다.
앤은 이상한 표정으로 아무말이 없다.
반면, 도리스는 연신 웃음을 흘린다.
에드는 빅 데이브와 도리스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직감한다.
어느 날, 드라이 크리닝 사업 투자자를 모집하는 남자가 이발소를 찾는다.
에드는 드라이 크리닝 사업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지만, 투자금이 1만 달러가 없다.
에드는 빅 데이브를 협박하여 투자금을 뜯어내기로 한다.
익명으로 편지를 써 빅 데이브와 도리스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다.
빅 데이브는 에드에게 자신이 협박 당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협박범을 드라이 크리닝의 남자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빅 데이브는 도리스와 함께 회계를 조작하며 모아놓은 돈을 협박범에게 주기로 결정한다.
에드는 이 돈은 드라이 크리닝 남자에게 주고, 동업 계약서에 서명한다.
가족 행사에 참가했다가 도리스가 만취한 어느 밤, 빅 데이브가 에드에게 전화하여 백화점에서 만나자고 한다.
에드는 도리스의 열쇠를 가지고 백화점으로 향한다.
빅 데이브는 드라이 크리닝의 남자를 찾아가 폭행하여, 에드가 협박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에드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에드의 목을 조르던 빅 데이브의 목을 에드가 칼로 찔러 살해한다.
다음 날, 이발소로 경찰이 찾아온다.
에드는 자신이 체포될 것이라 생각하고 경찰을 따라 밖으로 나가지만, 뜻밖에도 도리스가 빅 데이브의 살해 및 회계조작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도리스에게 유죄가 선고될 확률이 매우 높았기에 처남의 이발소를 담보로 큰 돈을 빌려, 값비싼 변호사를 고용한다.
빅 데이브의 뒷조사를 통해, 그가 태평양 전쟁의 전투에는 참여한 적이 없는 시시한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변호사는 이 사실을 이용하여 도리스의 무죄를 이끌어내겠다하고, 도리스는 망연자실한 듯 웃는다.
재판정에서 도리스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프랭크는 도리스를 잃은 슬픔에 술에 빠지고, 이발소는 에드가 대신 운영하게 된다.
어느 날, 이발소로 도리스의 시신을 감식한 감식관이 찾아와 도리스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에드는 몇 년동안 도리스와 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말한다.
에드는 이발소의 단골 손님이자 친구인 월터의 집을 자주 방문한다.
월터에게는 레이첼이라는 딸이 있다.
에드는 레이첼의 피아노 연주에 감동을 받아, 피아노 연주자로 레이첼이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한다.
둘이서 같이 교습소를 찾았으나, 훌륭한 타이피스트가 될 것이라는 혹평을 듣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레이첼이 에드를 유혹하지만, 당황한 에드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병원에서 깨어난 에드는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호수에서 드라이 크리닝의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1만 달러와 함께 에드가 서명한 계약서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에드는 집을 담보로 도리스의 변호사를 고용하였으나, 재판 중에 난입한 프랭크로 인해 에드의 재판은 무효가 된다.
하지만, 더 이상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는 에드는 국선 변호사를 통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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